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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컨슈머리포트 ‘차량 신뢰도 조사’ 明暗교차

  • 기사입력 2012.10.31 18:52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차량 신뢰도 조사에서 상반된 성적표를 받았다. 기아차는 순위를 꾸준히 올린 반면, 현대차는 급락했다.
 
컨슈머리포트의 2012 차량 신뢰도 조사(2012 Car Reliability Survey)에 따르면 기아차는 올해 10위를 달성하며, 17위를 기록한 현대차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기아차의 차량 신뢰도 조사 순위는 지난 2009년 14위에서 2010년 13위, 2011년 12위 등 매년 한 계단씩 상승해왔다.
 
반면, 현대차는 지난 2007년 7위를 정점으로 2008년과 2009년 8위, 2010년과 2011년 11위로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의 경우 지난해보다 6계단이나 떨어진 17위에 자리했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소비자 전문 매거진인 컨슈머리포트는 120만여대의 차량과 가입자 경험을 기반으로 매년 연간 차량 신뢰도 조사를 발표한다. 미국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유로 구독자가 720만명에 달할 정도로 상당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서 분명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는 높아지고 있으나, 소비자 신뢰도가 하락한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나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질적 성장을 천명한 현대차 입장에서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대책 마련이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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