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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 적체 신형 싼타페, 개소세 해결 비상…내수물량 대폭 확대

  • 기사입력 2012.10.11 18:09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올해 최고 인기 신차인 현대자동차의 신형 싼타페가 밀려드는 주문 폭주로 인해 올 연말 종료되는 개별소비세 인하 문제를 놓고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월 평균 6000-7000대 가량 출고되고 있지만 5개월 째 출고 대기물량이 1만8000대를 넘어서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이달 들어서만 하루 평균 약 700여대가 계약되면서 지난 10일까지 무려 4100여대가 계약되는 등 출시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판매량도 지난 9월말까지 4만2천863대로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116.9%나 증가했다. 
 
신형 싼타페의 계약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자 올 연말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를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이미 계약된 차량의 출고가 내년으로 해를 넘기게 되면 개별소비 인하분 약 57만원 가량을 차량 계약자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노려 미리 계약을 했던 일부 차량 계약자들은 뜻하지 않는 손해를 볼 수 있게 된 것.
 
이 때문에 현대차는 비상 대책 마련에 나섰다.
 
우선, 올 여말까지 수출 예정분 7500대 가량을 내수로 돌려 월간 공급량을 기존 7000대에서 9500대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다.
 
현대차는 이달부터 싼타페수출물량을 월 7000대 가량씩 책정해 놓고 있지만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공급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일부 물량의 내수 전환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현대차는 공급 물량 확대와 함께 빠르면 이달 중순부터는 신형 싼타페 계약시 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내용을 고지, 차량 구매자들의 혼란을 막을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 외에 준중형 아반떼가 3400여대, 소형차 액센트가 1600여대 가량 출고가 밀려 있지만 이들 차량은  모두 연내에 해소될 전망이다.   
 
한편, 월 5000대 가량씩 공급이 예정돼 있는 기아자동차의 신형 K3도 현재 1만대 가량 출고가 쌓여 있어 지금 계약할 경우, 출고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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