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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 '눈도 감지마' 졸음운전방지시스템

  • 기사입력 2005.09.26 12:04
  • 기자명 이형진

최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교통사고의 약 4분의1이 졸음운전으로 인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미국에서만 매년 약 1천5백여명이 졸음운전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졸음운전의 위험성때문에 스웨덴 최대의 승용차 생산업체인 볼보자동차는 졸음운전자들에게 강력한 경고음을 발령하고 필요한 경우 자동차의 브레이크를 작동시켜 앞차와의 충돌을 방지하는 획기적인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볼보자동차는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사가 새롭게 개발한 차량 안전운행시스템인 Driver Alert System, 즉, 운전대를 잡은 운전자의 눈꺼풀을 비디오카메라가 감시하는 시스템을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졸음으로 인해 운전자의 눈꺼풀에 변화가 생길 경우 매우 큰 경고음을 발동시켜 운전자가 놀라서 깨어나게 하며, 충돌상황 등 비상시 브레이크를 자동으로 작동, 속도를 감소시켜준다.

볼보자동차는 이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스웨덴 도로교통청에 자동차테스트장내에서의 테스트 운전자의 음주운전을 허가해 달라는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으며, 최근 관계기관의 승인을 획득, 관련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빠르면 내년부터  볼보의 졸음운전 시스템이 장착된 차량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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