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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뉴 ES, 800대 계약 돌파…BMW 5시리즈 아성 위협

  • 기사입력 2012.09.12 16:2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렉서스 브랜드의 간판 차종인 ES가 계약개시 한 달 만에 약 800대의 계약 실적을 올리며 BMW 5시리즈에 대한 본격적인 추격전에 나섰다.
 
지난 달 13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신형 ES는 한 달 만인 12일 현재 약 800대가 계약,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날까지 계약된 신형 ES는 연비성능이 탁월하면서도 가격대가 가솔린 모델에 비해 낮게 책정된 ES300h(하이브리드모델)가 500여대로 압도적으로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한국토요타측은 신형 ES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고 본격적인 시승이 이뤄지면 월 1천대 계약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서스 뉴 ES의 타깃은 새로운 강남 쏘나타로 등장한 BMW의 신형 5시리즈로, 5시리즈는 8월 말 현재 최고 인기모델 520d의 5천246대를 포함, 총 8천774대가 판매, BMW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렉서스는 5시리즈를 잡기 위해 이번 뉴 ES 런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ES 고객이 신형 ES를 구입할 경우, 200만원을 할인해 주는 한편, 당대 최고 인기배우인 장동건씨를 광고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
 
여기에 오는 14일 ES 가망고객 600명을 부산 초호화유람선에 초대, 선상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 외에 하이브리드 모델은 10년.20만km 보증기간 연장, GS칼텍스 주유소 이용시 리터당 1000원 주유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특히, 신형 ES의 시판가격을 가솔린모델은 기본모델(EA)은 5천690만원, 고급모델(ES)은 6천290만원, 하이브리드인 ES300h 기본모델(EM)은 이보다 100만원이 낮은 5천590만원, 고급모델(EH)은 6천190만원으로 책정했다.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모델은 가솔린모델에 비해 3-400만원이 비싸지만 뉴 ES는 오히려 100만원을 낮춘 것이다.
 
이는 연비가 뛰어난 뉴 ES300h를 전면에 내세워 BMW 5시리즈의 주력인 520d와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ES300h의 한국내 공인연비는 리터당 21.8km(구연비 기준. 신연비 16.4km))로 리터당 19.9km의 BMW520d를 압도하고 있어 가격은 물론, 고급성이나 연비면에서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토요타는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신형 ES를 월 500대 이상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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