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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버스 독점시장 사라진다···수입 카고트럭. 중국산 버스 잇따라 상륙

  • 기사입력 2012.09.07 16:08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기아차, 타타대우상용차, 대우버스 등 국산차업체들이 독점해 왔던 카고트럭과 버스시장에 수입차들이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무한 경쟁체제로 돌변하고 있다.
 
수입트럭 선두업체인 스웨덴의 스카니아와 볼보트럭이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가 독점해 왔던 카고트럭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며 앞서 현대.기아차와 대우버스가 독점해 온 버스시장에도 중국산 버스가 진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국내 6x4 카고트럭 시장은 지난 2011년 약 3천대가 판매됐으며 현대차와 타타대우상용차가 독점해 왔다.
 
스카니아 코리아는 이달부터 수입 상용차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6x4 카고트럭을 9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6x4 카고트럭은 전체 대형 카고트럭 시장의 약 44 %를 차지하고 있으며 탱크로리, 암롤, 윙바디 등 사업용도에 맞게 다양한 특장 적용이 가능한 다목적 카고트럭으로 구성돼 있다.

스카니아 코리아가 이번에 국내에 들여오는 6x4 카고트럭은 G440, G400, P400 세 종류로, 440마력과 400마력 엔진이 장착, 동일 마력대비 최고의 토크를 낼 수 있으며, 공차 중량을 최소화하여 연료효율을 높임으로써 고객의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스카니아의 6x4 카고트럭 모델에는 에어 서스펜션 및 리타더가 기본으로 장착돼 있어 추가로 옵션비용이 발생하지 않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카니아의 6x4 카고트럭에 기본 장착될 ‘풀 에어 서스펜션’은 운전자에게는 최고의 승차감을 줌과 동시에 적재물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해준다. 여기에 신속한 반응속도로 강력한 제동력을 구현하는데 필요한 보조장치인 스카니아 리타더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스카니아코리아 관계자는 6x4 카고트럭은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기 전부터 선주문과 제품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국내 소비자들이 다양한 6x4 카고트럭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니아와 국내 수입트럭 지존싸움을 벌이고 있는 볼보트럭도 산하 UD트럭 브랜드 및 대표적인 카고트럭인 Quon (큐온)을 국내에 도입한다.
 
볼보그룹은 오는 19일 서울 여의도 마리나 클럽&요트클럽에서 UD트럭 브랜드와 대표모델인 Quon (큐온) 발표회를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UD트럭은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UD트럭의 대표모델인 Quon(큐온) 6x4 카고트럭은 현대적인 감각의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파워, 편안한 주행을 위한 첨단 기능 및 편의사양, 친환경성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버스 및 승합차 전문업체인 중국 상하이선롱(Sunlong)버스 수입업체인 선롱버스코리아(대표 신희주)가  순수 중국산 버스를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다.
 
상하이선롱버스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신생 상용차업체로, 관광버스나 고속버스 등에 주로 사용되는 코치급 버스와 도시형 버스, 하이브리드버스, 중형버스, 굴절버스 등 30여종의 버스 및 승합차량을 연간 1만여대 가량을 생산, 중국 내수는 물론, 전세계 20여개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순수 중국산 버스인 듀에고EX(DUEGO EX)는 25인승 중형버스로 유로5는 물론, 유로6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3800cc급 커민스 ISF3.8S5 엔진이 탑재, 최고 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50.1kg.m의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선롱버스코리아는 두에고75를 국내시장에서 연간 40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으며 현재 대구경북, 경기권, 충청권 등 3개 지역에 판매딜러를 확보한데 이어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 판매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도입된 25인승 외에 6.6m급 한국도로와 지형에 적합한 마을버스를 비롯, 6-7m급 순수 전기버스(마을버스용)를 개발중이며 이들 차량을 2013년내에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자동차전문가들은 수입차업체들이 보다 다양한 분야에 신모델을 투입,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국산차업체들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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