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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버스 본격 상륙…첫 차 20일 평택항 입항

  • 기사입력 2012.08.13 13:5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중국산 버스가 한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버스 및 승합차 전문업체인 중국 상하이선롱(Sunlong)버스 수입업체인 선롱버스코리아(대표 신희주)는 오는 20일 첫 물량을 평택항을 통해 도입, 이달말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전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판매에 앞서 선롱버스코리아는 지난 4월부터 관광버스업체 등을 대상으로 사전 계약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8대 가량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산 버스의 국내 도입은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되고 있는 독일 네오플란과 중국 토종 자동메이커인 진화영맨그룹과의 합작회사인 진화네오플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지만 순수 중국산 버스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선롱버스는 지난 2004년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신생 상용차업체로, 관광버스나 고속버스 등에 주로 사용되는 코치급 버스와 도시형 버스, 하이브리드버스, 중형버스, 굴절버스 등 30여종의 버스 및 승합차량을 연간 1만여대 가량 생산, 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선롱버스를 국내에 도입하는 선롱버스코리아는 지난 2010년 12월 자본금 1억원에 설립됐으며 경기도 일산 대화동 킨텍스 전시장 내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선롱버스코리아가 도입하는버스는 현대자동차의 에어로타운급 25인승 중형버스 듀에고75(DueGo75)로, 주로 전세 및 관광버스시장을 겨냥할 예정이다.
 
이 차량의 기본시판가격은 6천만원 전후로 확정될 예정이며, 유로5 커민스엔진과 중형버스 최초로 6단수동변속기를 장착했다.
 
특히, 통로가 매우 여유롭고 넓은 실내공간과 동급 차량 대비 넓은 적재함을 갖추고 있으며 운전석과 승객석 시트는 국내 전문업체가 생산한 최고급시트를 적용했다.
 
선롱버스코리아는 두에고75를 국내시장에서 연간 400대 가량을 판매할 예정이며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 전국적 판매딜러를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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