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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그룹 타바레스부회장, LG와 전기차용 배터리 프랑스에서 합작 생산

  • 기사입력 2012.07.28 16:10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한국의 LG그룹이 공동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프랑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로이터등이 지난 27일 보도한 바에 의하면 르노자동차는 한국의 LG와 공동으로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를 프랑스 국내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의 2인자로 꼽히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최고운영책임자 (COO)는 르노자동차가 한국의 LG, 프랑스 원자력연구소(CEA)와 공동으로 전기자동차용 차세대 배터리의 프랑스 국내생산을 위한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에는 프랑스 언론들도 르노자동차가 향후 출시할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을 닛산에서 LG화학으로 변경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프랑스 언론들은 르노자동차가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개발 및 생산업체로 당초 선정했던 닛산 배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르노의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LG로 바꾸기 위한 협상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르노그룹의 고위관계자가 LG와의 배터리 합작생산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자동차는 지난 3월부터 LG화학의 배터리팩을 장착한 '트위지'를 유럽지역에서 판매중이며 향후 추가로 투입한 '조에'에도 LG배터리 팩을 장착할 예정이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미국 자동차업체, 현대.기아차 등에 이미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LG화학이 르노자동차와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하게 되면 세계 최대 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LG화학은 지난 2009년부터 쉐보레 볼트에 장착되는 배터리 팩을, 지난해부터 포드 포커스에 장착되는 배터를 공급해 오고 있는 등 총 7개 자동차업체들에 배터리 팩을 공급하고 있다.
 
LG화학은 하이브리드카에서부터 순수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기차용 배터리를 공급할 수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일본 파나소닉 등과 세계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카용 배터리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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