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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상용부문, 2020년 세계 점유율 10% 목표···내달 중국공장 착공

  • 기사입력 2012.07.23 17:03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오는 2020년 상용부문에서 총 40만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글로벌 TOP5에 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오는 2015년에 연간 30만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키로 한데 이어 2020년까지는 세계 상용차 판매량 400만대의 10%에 해당하는 40만대 생산, 판매체제를 구축, 글로벌 TOP5에 진입한다는 장기전략을 수립했다.
 
이를 통해 현재 17위인 글로벌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세계 상용차시장은 독일 다임러벤츠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중국 동펑기차, 제일기차, 볼보, 폭스바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를위해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하고 8월 중 사천남준기차유한공사(남준기차)와의 중국 합작사인 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사천현대)가 공장 기공식을 갖고 현지공장 설립에 착수한다. 
 
현대차와 중국 남준기차가 각각 50%의 비율로 총 5천억 원을 투자, 사천성 자양시(资阳市)에 설립되는‘사천현대기차유한공사’는 버스, 트럭, 엔진 등 상용차 풀 라인업을 구축, 중국 상용차 시장을 본격 공략하게 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터키 상용차 제조업체인 카르산社와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CKD 생산에 착수, 본격적인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카르산社의 터키 공장에서 CKD(현지조립생산) 방식으로 생산돼 2014년부터 유럽시장에 선보이게 될 현대차의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는 기존 스타렉스(12인승)와 카운티 버스(25인승)의 중간 차급으로, 세미본네트 타입의 승합용 버스, 화물용 밴, 트럭의 세 차종으로 개발된다. 
 
현대차는 유럽 전략형 소형 상용차 모델이 출시되는 2014년 6천대를 시작으로, 2015년 1만8천대, 2016년 2만6천대를 유럽 시장을 포함한 전세계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대형 상용부문에서 내수 3만2천365대, 수출 3만1천665대 등 총 6만4천30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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