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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하이브리드카로 상승세의 독일 디젤차 잡겠다

  • 기사입력 2012.07.19 16:16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토요타자동차의 토요타 아키오사장은 지난 6일 규슈에서 가진 신형 ES 1호차 출고 기념식에서 신형 렉서스 ES는 스핀들 그릴 적용 등 내외장이 완벽하게 바뀐데다 하이브리드까지 추가된 '렉서스의 부활'이라는 상징적 의미을 갖고 있다며 대단한 의미를 부여했다. 
 
토요타는 신형 렉서스 ES를 월 1만대 가량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이 가운데 50%를 미국, 30%를 중국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 비율은 20% 이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형 ES300h에는 신형 캠리 하이브리드코델에 장착된 시스템과 동일한 것으로, 가솔린 엔진은 2.5리터 직렬 4기통 앳킨슨 사이클의 가솔린 엔진과 소형 모터가 결합, 전체 출력이 캠리 하이브리드모델과 같은 200마력에 달한다.
 
연비는 미국 EPA (환경 보호국) 기준으로 시내연비가 리터당 17km를 넘어서고 있다. 
  
신형 ES 하이브리드는 고급성과 강력한 성능에 뛰어난 연비까지, 최근의 럭셔리세단이 갖춰야 할 3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셈이다.
 
한국토요타는 이같은 렉서스의 신형 하이브리드모델들을 앞세워 최근 수입차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는 독일 디젤차를 넘어선다는 전략이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경우, 지난 상반기에  하이브리드모델 비중이 4.2%에 불과한 반면, 디젤차는 49.1%로 46.7%의 가솔린모델을 압도했다.
 
이에따라 BMW는 19.6%, 아우디는 50.2%, 폭스바겐은 17.6%, 포르쉐는 16.4%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렉서스는 2003대로 0.9% 증가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한국토요타는 이같은 부진 만회를 위해 지난 3월 신형 GS 가솔린 및 하이브리드 투입에 이어 10월 경에는 신형 ES 모델을 투입한다. 
  
다양한 신모델을 투입과 동시에 국내시장에서의 시판가격을  기존대비 최대 1천만원가량 인하, 가격경쟁력까지 갖춘다는 계획이다.
 
렉서스브랜는 지난 3월에 신형GS(GS 350모델, GS350 F-SPORT모델, GS 250모델)를, 지난 5월에 뉴 RX 350모델을 투입한 데 이어 이달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GS 450h와 뉴 RX 450h를 추가로 투입한다.
 
신형 GS450h의 국내 시판가격은 8천150만원, 뉴 RX450h는 슈프림모델이 8천만원, 이그제큐티브 모델이 8천607만원으로, 기존대비 GS450h는 800만원, 뉴 RX450h는 1천만원이 각각 인하됐다.
 
이를통해 하이브리드모델의 시판가격을 가솔린모델 수준으로 근접시켜 하이브리드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특히, 지난 16일에는 안산 스피드웨이에서 GS450h와 아우디, 벤츠 차량과 비교시승을 갖는 등 독일 디젤차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여기에 렉서스는 하반기에 더욱 공격적인 프로모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키로 하고 ‘렉서스 보다 더 조용한 렉서스’의 의미를 담은 ‘Be Quiet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렉서스는 기존 모델에 대해서도 LS 600h 구매고객에 등록비의 7%를 지원하고 최초 구매고객에는 4년·8만km의 무상정비쿠폰을 제공하는 등 파상 공세를 펼친다.
 
또 컴팩트 하이브리드 CT 200h는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적용해 주며 특히 디젤차량 보유 고객이 CT200h를 구매하면 4년·8만km의 무상정비쿠폰을 함께 지급한다.

렉서스는 오는 2014년까지 총 10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춰 글로벌 럭셔리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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