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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문제 일으킨 포드 이스케이프, 또 다시 급발진

  • 기사입력 2012.07.11 15:20
  • 기자명 신승영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미국 비영리 단체인 CAS(The Center for Auto Safety)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2002-2004년형 포드 이스케이프 32만대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CAS는 포드가 가속 페달 결함으로 실시한 리콜 수리 중 이와 관계가 없던 크루즈 컨트롤 케이블을 손상시켰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2002-2004년형 포드 이스케이프는 지난 2005년 가속 페달 문제로 인해 47만대가 리콜 수리 대상으로 분류됐다. 당시 리콜 사유는 가속페달과 케이블 도관의 간섭으로 운전자가 가속 후, 발을 떼도 페달이 원상복귀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문제는 당시 리콜 수리 과정에서 일부 차량에 크루즈 컨트롤 케이블이 손상을 입은 것. 손상된 기계식 크루즈 컨트롤 케이블이 엔진 일부와 접촉 함에 따라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가속 문제가 발생했다.
 
CAS는 지난 1월 발생한 사망 사고를 포함, 몇 건의 이스케이프 사고 사례를 이와 연관시켰다. 뉴욕타임즈 역시 NHTSA 웹사이트에서 이와 유사한 사례를 133건을 발견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2001년10월12일부터 2004년7월25일까지 미국 캔사스와 오하이오공장에서 제작된 이스케이프 567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 바 있어 이번 결함과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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