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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 특근거부혜택(?) 4개월 만에 1위 탈환…신형 싼타페, 두 달치 출고 대기

  • 기사입력 2012.06.04 11:34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영원한 베스트셀링카 쏘나타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에 전 차종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쏘나타는 지난 5월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4.2% 증가한 9천236대가 판매되면서 1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아반떼와 그랜저를 제치고 전 차종 1위에 올랐다.
 
쏘나타가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지난 2월에는 9천337대의 그랜저가, 3월과 4월에는 1만210대, 9천797대의 아반떼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쏘나타는 지난 달 법인택시업체들의 중고택시 수출 호조와 하이브리드모델의 판매증가에 힘입어 오랜만에 월간 판매량 9천대 선을 넘어섰다.
 
특히 쏘나타하이브리드모델은 고유가와 함께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편승, 지난 달에 1천124대가 판매됐으며 현재도 200여대가 출고를 기다리고 있는 등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반면, 상승일로에 있던 아반떼는 현대차 노조의 특근거부에 발목이 잡히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아반떼는 지난 5월 판매량이 8천758대로 전년 동월의 1만401대보다 15.8%가 감소하면서 1위 자리를 쏘나타에 내줬다.
 
아반떼는 지난 달 4일간 특근이 이뤄지지 못해 약 4천대 가량이 출고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위는 전년 동기대비 12.2%가 줄어든 기아 모닝이, 4위는 28.4%가 증가한 기아 K5가 차지했으며 지난 4월 출시된 신형 싼타페가 307.4% 증가한 7천809대로 5위에 올랐다.
 
싼타페는 현재 출고 대기물량이 1만6천여대에 달하고 있고 일평균 계약댓수도 500대에 육박하고 있어 생산만 뒷받침된다면 1위까지도 넘볼 수 있을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형 싼타페가 중.소형 SUV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경쟁차종인 기아 쏘렌토R은 2천344대로 27.5%가 줄었고, 투싼iX도 2천650대로 33.8%가 줄어드는 등 직격탄을 맞았다.
 
기대를 모았던 기아 K9은 지난 달 1천500대가 출고, 비교적 선전을 하고 있으며 현대 그랜저는 7천705대로 26.8%가 줄어들면서 순위가 6위로 떨어졌다.
 
이 외에 쉐보레 스파크가 8.9% 증가한 6천189대로 호조를 이어갔으며 기아 스포티지R은 싼타페의 역풍 속에서도 20.5%가 증가한 3천798대로 8위를 차지했다.
 
반면 기아 레이는 지난 3월 5천672대로 정점을 찍은 후 4월 4천86대로 떨어진데 이어 5월에는 3천873대에 그치는 등 빠른 속도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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