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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체인지 신형 싼타페 가격 24만원 인상…사실상 가격 인하

  • 기사입력 2012.04.30 23:07
  • 기자명 이상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가 풀체인지된 신형 싼타페의 시판가격을 24만원 인상(주력모델 기준), 사실상 가격을 인하하는 파격 결정을 내렸다.
 
이같은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평균 150만원에서 250만원 가량 인상된 신형 아반떼나 i30, 그랜저와 비교하면 매우 파격적이다.
 
현대차는 지난 19일 신형 싼타페를 발표해 놓고도 열흘 이상 가격문제로 장고를 거듭해 왔다. 그만큼 신형 싼타페에 거는 기대가 크다는 뜻이다.
 
신형 싼타페는 올해 현대차가 유일하게 출시하는 신차로, 만약 신형 싼타페가 제몫을 해 주지 못할 경우, 2일 출시되는 K9과 9월로 예정돼 있는 K3를 앞세운 기아차에 추격을 당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30일 신형 싼타페의 가격을 최종 결정, 전국 영업소에 통보했다. 이날 결정된 신형 싼타페의 가격은 기본모델인 스마트가 2천802만원(5인승. 2.0모델)부터 2천852만원(7인승), 모던이 2천892만원(5인승)부터 2천942만원(7인승)이다.
 
또 주력인 프리미엄모델이 3천8만원, 최고급모델인 익스클루시브가 3천394만원으로 결정됐다.
  
4륜구동모델은 스마트가 3천12만원부터 3천62만원, 모던이 3천102만원부터 3천152만원, 프리미엄모델이 3천218만원, 익스클루시브가 3천604만원이다.
 
개별소비세 8%가 적용되는 2.2모델의 경우, 스마트 오토(7인승)가 2천996만원, 수동모델이 2천806만원, 모던이 3천89만원, 프리미엄이 3천158만원, 익스클루시브가 3천558만원이며 4WD는 218만원이가 추가된다.(자동변속기 옵션 190만원)
 
이같은 신형 싼타페의 가격대는 베이스인 스마트모델은 기존에 비해 97만원, 프리미엄은 24만원이 각각 인상된 것으로, 높아진 연비와 성능, 무릎에어백, LED 전조등, 하체상해저감장치(EFD), 플렉스 스티어(Flex Steer) 등 다양한 고급사양들이 기본으로 장착된 것을 고려한다면, 사실상 가격이 평균 100만원 가량 인하된 셈이다.
 
여기에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의 차체및일반부품 보증기간의 기존 2년/4만km에서 승용차와 같은 3년/6만km로 늘려 적용키로 했다. 
 
지난 3월21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신형 싼타페는 약 40일 만에 3개월치인 1만7천여대가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신형 싼타페는 이번 가격인상 최소화로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탈 전망이다.  

신형 싼타페는 올해 내수시장에서 4만2천대, 해외 11만대 등 총 15만2천대, 내년에는 내수 5만대, 해외 33만5천대 등 총 38만5천대를 글로벌시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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