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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라이트의 모든것!

  • 기사입력 2005.09.05 09:57
  • 기자명 변금주
운전을 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바로 시야확보라 할 수 있다.


시야확보에서도 가장 중요한 차의 등화 즉, 자동차라이트에 대해 알아보자.


운전자들은 자동차라이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어느 등이 어느 용도에 맞게 쓰이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먼저 자동차 라이트 종류에는 미등, 차폭등, 전조등, 안개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우선 미등을 가장 약한 라이트로 자동차전면에 있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많은데, 미등은 차의 후미에 있는 등이다. 차 후미에 브레이크 등이 들어오기 전에 약하게 들어오는 불이 바로 미등이다.


그리고 자동차전면에 방향지시등이 양쪽에 있고, 그 안쪽으로 작은 필라멘트가 켜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차폭등이다. 차폭등은 차량 폭을 알 수도 있다 해서 차폭등이라고 부르는데, 초저녁에 상대방 차들에게 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기능을 함으로 조금 어둡다 싶으시면 바로 켜주는 것이 좋다.


차폭 등 아래에 있는 안개등은 날이 흐리거나 우천시, 안개가 끼었다면 반드시 켜주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동차핸들의 왼쪽에 있는 스위치를 1단 돌렸을 때 켜지는 등이 차폭등과, 안개등 미등인데, 이를 통틀어 미등이라고 칭한다.


그리고 스위치를 2단 돌렸을 때 우리가 헤드라이트라고 칭하는 전조등이 켜지는데, 전조등을 켰을때 기본적으로 하향 등이 된다. 2단인 상태에서 스위치를 안쪽으로 당기면 잠시 상향등이 켜졌다 꺼지고 바깥으로 누르면 상향등상태로 고정된다.


상향등은 마주오는 차의 시야를 가리고 앞차시야에 방해를 주므로 사용을 자제하시는 것이 좋다. 하향 등으로 밤길 운전시 시야를 밝히게 되는데, 요즘 차량들은 오토라이트를 사용해서 라이트 스위치를 3단 돌리면 오토 모드로 전환해 낮에 주행 중 센서의 동작으로 어두워지면 스스로 라이트를 켜주게 된다. 또한 터널에 진입하면 알아서 미등이 켜지게 되고 날이 어두워지면 전조등도 하향으로 켜지게 된다

 

가끔가다가 라이트가 어둡다고 느껴지는 경우가 있는데 여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먼저 오래되어 노후된 경우를 들 수 있다.


라이트의 전구도 시간이 지나면 성능이 떨어질 수 있고, 전구 외의 라이트 유리도 시간이 오래 지나면 투명도가 떨어져 빛의 양에 문제가 될 수 있다.


또 출고된 지 오래된 차에는 밝기가 낮은 전구가 들어있을 가능성도 높은데, 이런 문제는 정비소에 가서 전구를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규격이상의 너무 높은 밝기의 전구를 사용하면 차에 무리가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차에 전기를 공급해주는 발전기, 즉 배터리에 문제가 생긴 경우에도 라이트가 어둡게 느껴지는데, 배터리가 다 소모되기 직전에는 계기판도 어둡게 느껴지고 차가 전체적으로 축 쳐진 느낌을 받게 된다.


시동 건 상태에서 라이트를 켜고 에어콘이나 라디오를 켰다껐다 했을 때 라이트의 밝기에 변화가 있으면 배터리 쪽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둘다 아니라면 라이트의 각도를 체크해봐야 하는데, 너무 밝으면 다른 운전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


운전자분 중에서 라이트에 습기가 차는 것을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접착부위가 떨어져서 그런데, 라이트케이스를 만들 때 본드로 접착하는 부위가 접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빗물이 새어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점검해보실 필요가 있다.


빗물이 새어들어가면 하단부위에 물이 차게 되는데, 이럴 경우 라이트의 접착제가 붙어있는 부위를 칼로 긁어내서 제거한 후 방수방진 접착제를 다시 바르고 하루정도 말려주시면 된다. 또한 라이트 케이스의 밑 부분에 작은 구멍을 뚫으면 물이 차는 일은 없다. 


자동차의 모든 등은 안전을 위해 필수적인 것이다. 이런 라이트를 잘 사용하시고 관리해야 운전 중 시야확보에 문제가 없이 안전운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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