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타이어 우습게 보다 큰코 다친다?

  • 기사입력 2005.09.01 17:10
  • 기자명 이형석


자동차에 있어 브레이크와 함께 안전에 가장 직결되는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타이어.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교통사고중 약 30%가 타이어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말해주듯이 타이어는 안전운전에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펑크 날 때나 체크할 뿐 별로 관심을 두고 있지 않는 것이 바로 타이어다. 심지어 새 차를 구입한 후 폐차를 할 때까지 한 번도 수리나 점검을 안 하는 운전자도 있는데 타이어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한 번 더 알아보자.


타이어 하면 가장 먼저 언급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공기압이다. 공기압은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봤을 것이다.


타이어의 성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 타이어 안에 적절한 공기가 필요한데 이 적절한 공기가 어느 정도 필요한지를 나타내는 것이 바로 공기압이다.


일반적으로 승용차의 공기압은 30정도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이것은 타이어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타이어 옆면에 보면 공기압이 적혀있는데 이것은 최대공기압이다. 보통 35정도로 적혀있는데 30정도의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한번 공기압을 맞춰두면 공기압이 그대로 유지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공기압은 못이나 기타 이물질이 타이어를 파고들어서 공기압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고 온도차에 의해 공기가 수축돼 공기압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주차장에 오랫동안 차를 세워 두면 자연히 공기압이 떨어지는데, 만약 장시간 차를 세워 놓았다면 출발에 앞서 반드시 공기압을 체크해야 한다.


우리나라 운전자의 2사람 중 한사람의 차에 공기압이 낮다고 하는데, 이 말은 그 정도로 타이어 관리를 하지 않는 다는 말과 같다.


공기압이 낮으면 연료소모도 심하고 승차감도 나쁜데, 특히 더운 여름철에 공기압이 낮은 상태로 고속도로에서 고속주행을 하면 펑크가 나기 쉽다.


고속으로 달리다 펑크가 나면 차가 전복되기 쉬운데 이러면 아주 위험해진다.


반대로 타이어의 공기압이 높으면 승차감이 떨어지는데, 길에 조금만 돌이 있거나 요철이 있어도 차가 탕탕 튀어 오르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공기압 못지않게 타이어에 중요한 것이 바로 마모도.


마모도란 타이어를 어느 정도 사용하게 되면 타이어의 무늬, 즉 타이어의 마킹이 없어지게 되는 것을 말한다. 타이어의 마킹이 닳으면, 펑크가 나게 되는 것은 물론이고 비가 온다던지 브레이킹을 했을 때 차가 미끄러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사고로 직결될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타이어의 마킹은 가끔 확인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타이어를 올바르게 관리하기 위한 손쉬운 방법 3가지는, 우선 오일을 교환할 때 가까운 정비소를 찾게 되는데 이때 오일만을 교환할 것이 아니라 공기압을 함께 체크하는 것이다. 공기압체크는 무료로 해 주니 꼭 체크할 것을 권한다.


두 번째로 적절한 타이어의 교체시기를 고려해 교체한다. 안전을 위해서 타이어의 교환은 반드시 필요한데, 우선 1만키로 주행 뒤에는 타이어의 위치를 앞뒤로 교체할 것을 권한다.


이렇게 하면 편마모와 타이어의 수명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그리고 1년에 1만 5천에서 2만 정도를 주행한다고 가정한다면 약 2년에서 3년 정도에는 타이어를 교환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다.


끝으로 세 번째는 타이어 교체 시에는 반드시 짝수로 교환을 한다. 한 번에 모두를 교환해 주는 것이 좋지만 만약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앞 타이어 두 짝이나 뒷 타이어 두 짝을 교환하는 방법을 권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반드시 같은 종류의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레디얼 타이어를 사용하고 있다면, 레디얼 타이어를 사용해야 승차감이나 조향장치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타이어를 교환할 땐  레이얼 타이어 인지 바이어스 타이어인지 확인해서 교환을 해야한다.


타이어는 자동차에 있어 브레이크와 더불어 안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곳 중 한 곳이라는 점을 잊지말고, 평소에 오일을 교환할 때마다 한 번씩 꼭 체크해 볼 것을 권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