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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차업체들, 내년에 팔 신차가 없다. 신모델 고작 5개 불과

  • 기사입력 2011.11.14 14:45
  • 기자명 이상원

올해 무려 15개의 신모델을 쏟아낸 국산차업체들이 내년에는 이렇다할 신차가 없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사가 내년에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신모델은 겨우 5개 차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그랜저HG와 i40, i30 풀체인지모델,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터보 모델을 숨 쉴틈없이 쏟아냈던 현대차는 내년에는 4월 경으로 예정돼 있는 싼타페 풀체인지모델(개발코드명 DM)이 유일하다.
 
대신 내년에는 주력인 세단모델 대신 쿠페나 터보 등 신형 파생모델로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내년초 아반떼 쿠페 출시를 시작으로 벨로스터 터보와 준중형 웨건인 아반떼 투어링, 그랜저 부분변경모델을 잇따라 투입할 예정이다. 
  
아반떼 쿠페는 세단과 비슷한 인스트루먼트 패널이 적용됐고 뒷시트는 매우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실내 마감재 역시 매우 높은 품질수준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반떼 투어링은 지난 2008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2008 몬트리올국제모터쇼에서 발표됐던 모델 i30을 베이스로 개발됐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벨로스터는 일반 및 터보모델, 준중형은 아반떼 세단, 쿠페, 웨건 및 5도어 해치백 i30, 중형은 쏘나타 세단, 터보, 웨건인 i40, 하이브리드모델, 대형급 제네시스는 세단과 쿠페 버전등 다스단에서 웨건, 터보, 하이브리드에 이르는 풀 라인업을 갖추게 된다.
 
올해 신형 프라이드, 신형 모닝, K5  하이브리드 및 터보모델을 내놓은 기아차는 내년에 오피러스 후속 고급 세단인 K9을 내년3월 경, 포르테 후속 모델인 K3를 내년 9월경에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K3는 당초 내년 3월 경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현대차와의 판매 균형문제로 내년 하반기로 미뤄졌다.
 
이어 7월에는 중형 SUV 쏘렌토, 11월에는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쉐보레브랜드로 전환, 미니밴 올란도와 소형차 아베오, 중형차 말리부, SUV 캡티바, 스포츠모델 카마로 등을 쏟아낸 한국지엠은 내년에는 또 다른 스포츠모델인 쉐보레 콜벳과 말리부 디젤, 그리고 경차 스파크 마이너체인지모델을 차례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신형 SM7과 SUV QM5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은 르노삼성차는 내년 하반기에 SM3 전기차버전과 1-2개의 페이스리프트모델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이 외에 올해 신형 코란도C와 체어맨W, H 페이스리프트모델을 내놓은 쌍용차는 지난 2006년 4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출시된 후 5년여 만에 풀체인지되는 액티언 픽업모델(개발코드명 Q150)을 내년 1월 경 출시한다.

또 SUV 렉스턴도 내년에 유로5대응 엔진이 새로 장착될 예정이다.
 
반면, 내년에는 일본 수입차들의 대반격이 시작된다.
 
한국토요타가 이달 미국산 시에나를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 경 미국산 신형 캠리를 투입하고 프리우스의 새로운 버전 및 신형 RAV4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또, 렉서스브랜드도 신형 GS를 시작으로 내년에 적어도 3-4개의 신모델이 한국시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혼다코리아도 이달에 신형 시빅을 출시한 데 이어 내년 1월 신형 CR-V를 투입하며 어코드 신모델 투입도 검토중에 있다.
 
이 외에 크라이슬러가 내년 4월 경 이탈리아의 피아트브랜드를, 푸조가 비슷한 시기에 씨트로엥 브랜드를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등 일본 및 유럽업체들의 공세가 강화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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