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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 돈 안 되는 내수시장에는 관심 없다.

  • 기사입력 2005.08.12 14:31
  • 기자명 이상원
 GM대우자동차를 판매하는 대우자동차판매 영업직원들은 요즘 경상용차 다마스와 라보를 공급받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경기부진으로 가뜩이나 차 판매가 어려운 마당에 공급조차 제때 받지 못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


현재 다마스와 라보를 계약, 차를 공급기까지는 무려 40일 이상이 걸린다. 그렇다고 다마스와 라보 계약물량이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다. 12일 현재 출고대기물량은 고작 1천여 대에 불과하다. 이들 두 차종의 한달 내수시장 공급량이 700여대에 불과하다는 계산이다.


다마스와 라보의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GM대우차가 이들 차종이 국내시장에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렵다는 이유로 공급을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M대우차 내부에서는 채산성을 맞추기 어려운 내수시장의 공급량을 줄이고 대신 수출에 주력하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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