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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타자동차, 현대차 죽이기 나선다.

  • 기사입력 2005.08.12 13:29
  • 기자명 이상원
인도 최대의 자동차회사인 타타자동차가 오는 2007년과 2008년에 현재 가장 낮은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는 경승용차의 절반가격에 불과한 차를 출시, 강력한 경쟁상대인 현대자동차를 강하게 압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보도에 따르면 인도 최대의 재벌그룹인 타타그룹의 라탄 나발회장은 최근 오는 2007과 2008년에 시판가격이 대당 10만루피(약 250만원)인 경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가격수준은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장 싼 승용차의 절반가격 정도로, 인도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간 수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인도 언론들은 가격이 폭락한 저가형 승용차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현재 0.7% 정도에 불과한 자동차 보급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가형승용차는 배기량 600cc 전후가 될 전망이다. 타타자동차는 이 차를 국민차로 평가,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철강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플라스틱 부품 사용량을 늘리거나  각지의 정비공장 등에 조립을 위탁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약 100만대가 판매된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는 스즈키자동차의 자회사인 멀티 우드요그가 50%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타타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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