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보도에 따르면 인도 최대의 재벌그룹인 타타그룹의 라탄 나발회장은 최근 오는 2007과 2008년에 시판가격이 대당 10만루피(약 250만원)인 경승용차를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가격수준은 현재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는 가장 싼 승용차의 절반가격 정도로, 인도 대기업 직원의 평균 연간 수입보다 적은 수준이다.
인도 언론들은 가격이 폭락한 저가형 승용차가 판매되기 시작하면 현재 0.7% 정도에 불과한 자동차 보급률이 대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가형승용차는 배기량 600cc 전후가 될 전망이다. 타타자동차는 이 차를 국민차로 평가, 개발을 진행시키고 있으며 철강가격이 계속 상승할 경우, 플라스틱 부품 사용량을 늘리거나 각지의 정비공장 등에 조립을 위탁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낮출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 약 100만대가 판매된 인도 승용차 시장에서는 스즈키자동차의 자회사인 멀티 우드요그가 50%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고 타타자동차는 현대자동차와 치열한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