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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분기 수익률 세계 최고

  • 기사입력 2011.05.02 08:06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의 올 1분기 수익률이 세계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올 1분기 순이익 규모가 지금까지 발표된 독일 폭스바겐과 미국 포드자동차 등 경쟁업체들보다 앞서면서 현재까지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은 상태지만 이들 업체들은 일본 대지진 등으로 판매에 타격을 입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발표된 업체들보다는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지난 1분기에 현대차 1조8천768억원, 기아차 9천532억원 등 총 2조8천300억원을 기록, 전 세계 자동차업체들 중 이익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 기아차는 1분기 전세계 판매량이 156만6천519대를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19.8%가 증가했다.
 
이 기간 메르세데스 벤츠를 포함한 독일 다임러벤츠그룹은 이자 및 세금을 제외한 이익이 20억3천만유로(3조3천300억원)에 달하지만 순이익 규모는 현대.기아차를 밑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주요 자동차업체들 중 가장 상승폭이 큰 미국 포드자동차는 1분기 순이익이 25억5천만달러(2조7천600억원)로 현대.기아차와 700억원 가량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요타, GM과 함께 세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독일 폭스바겐은 순이익 규모가 15억9천500만유로(2조5천억원)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1분기 결산을 발표하지 않고 있는 도요타자동차는 지난 3월 발생한 대지진으로 3월 일본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한 12만9천491대로 1988년 이래 최악을 기록했고 전 세계 생산량도 54만2천465대로 전년 동기대비 30%나 감소, 순이익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GM도 주력인 쉐보레 브랜드의 올 1분기 글로벌 판매량이 110만대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5% 증가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현대.기아차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 부품업체들의 부품공급 차질로 일본자동차메이커는 물론, GM과 포드, 푸조.씨트로엥, 폭스바겐, BMW, 다임러 벤츠 등 현대.기아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이 가동 부분적으로 가동을 중단하고 있는 반면, 현대.기아차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2분기에도 순이익면에서 선두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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