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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대대적인 조직 혁신 나선다. 임원 17명 감원

  • 기사입력 2011.03.09 17:10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2015년까지 신형 하이브리드카 10개 차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의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9일, 도쿄에서 발표된 비전2020에서 도요타는 좋은 차 개발을 새로운 목표로, 디자인, 감성품질 향상을 추진하고, 세계 각 시장에서 전개하고 있는 현지화된 자동차 개발 및 생산체제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각 지역별로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차량을 투입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차 라인업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오는 2015년까지 10개 신모델을 투입, 라인업을 확충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와 전기자동차, 연료전지차 등을 전방위로 병행개발, 차례로 시장에 투입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가솔린엔진도 연비향상을 위해 고효율 가솔린엔진 개발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급차브랜드인 렉서스는 일본발의 진정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가치를 확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렉서스가 목표로 하는 독자가치를 구현한 주행성능과 독창적인 디자인, 그리고 선진기술의 부여 등 렉서스만이 가능한 고품질, 고부가가치의 상품과 앞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
 
즉, 도요타는 2015년을 목표로  친환경차와 신흥시장에 포커스를 맞춰 판매체제를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며 친환경차도 글로벌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흥시장에서는 세계 전략차나 신형 소형차의 현지 생산모델 강화에 나선다.
 
이를통해 2010년 일본과 미국, 유럽등 선진시장과 신흥시장과의 판매비율인 60대40을 2015년에는 50대50으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도요타는 이어 글로벌 비전의 실현을 위해 4월1일부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27명인 이사회 멤버를 회장과 사장, 부사장 5명, 종합기획. 경리. 생활담당 임원 4명 등 총 11명으로 줄여 이사회를 컴팩트하게 재편한다.
 
또, 경영상의 주요 결정권한을 각 지역. 기능담당 본부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이와함께 종래 3단계였던 임원 의사결정 과정을 원칙적으로 부사장과 본부장 등 두단계로 간소화하며 이에 수반, 조직 담당임원을 폐지하고 부본부장제도를 신설키로 했다.
 
또 현장 밀착형 관리를 위해 상무이사를 신설, 차량개발 담당 수석 엔지니어, 기술영역의 장, 공장장등에게 이 직급을 부여키로 했다.
 
이 외에 지역 주도형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해 현재 일본에 두고 있는 담당부서의 기능을 단계적으로 현지로 이관하고 지역본부장을 현지에 배치하며 현지 주재임원도 13명에서 1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사외에서의 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지역 어드바이저리 보드'를 설치하며 보드 멤버는 전 GM 수석부사장 등 6명을 영입할 예정이다.
 
도요타는 임원의 슬림화 등은 6월에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며 좀 더 빠른 시행을 위해 4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새로운 체제로 이행, 임원 수를 현재의 77명에서 60명으로 줄여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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