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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차 본토 탈출 가속화. 닛산 로그. 도요타 프리우스 해외생산 추진

  • 기사입력 2010.12.07 08:09
  • 기자명 이상원

계속되는 엔고와 높은 생산코스트를 견디지 못한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일본 본토 탈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닛산자동차는 지난 6일, 미지역 등으로 수출되고 있는 SUV 로그의 일본 생산을 2013년 출시될 풀체인지모델부터 중단, 해외 생산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와관련,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회장은 최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엔고가 계속되더라도 일본공장의 해외이전은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이 어번 발표에 따른 파장 클 것으로 전망된다.
 
닛산 로그는 지난 11월까지 북미지역 판매대수가 10만대를 넘는 인기 차종으로, 일본 큐슈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큐슈공장은 연간 생산능력이 43만대로 일본 내 최대의 생산거점이며 로그 외에 엑스트레일과 듀아리스 등 SUV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닛산은 이 공장을 모체로 하는 신설 회사를 2011년 말까지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이를위해 노조측과 노동조건 등에 대해 교섭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큐슈공장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시아지역 부품공급업체로부터 부품을 조달, 원가를 줄이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닛산 관계자는 로그는 미국 테네시공장이나 미시시피공장에서의 생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국내에 들여오는 로그도 미국산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닛산은 현재 중형 알티마의 경우, 미국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을 도입하고 있다.
 
도요타자동차도 주력인 프리우스의 해외 현지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도요타는 지난 11월부터 태국 자회사인 토요타 모터타이의 현지공장에서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 생산에 들어간 데 이어 지난 2008년 금융위기로 가동을 중단했던 미시시피 공장을 재가동, 여기서 프리우스를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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