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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석면, 폐암유발 가능성 커. 일본선 차 메이커직원 3명 사망

  • 기사입력 2005.07.25 10:11
  • 기자명 이상원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등에 사용되는 석면으로 인해 일본 자동차메이커 직원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다.


일본 아사히, 니혼게이자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석면관련 작업을 해 오다 석면폐암 진단으로 치료를 받아오던 미쓰비시자동차 전 종업원이 지난 21일 일본 오카야마현 내 한 병원에서 숨졌다.


이 직원은 지난 73년부터 75년까지 미쓰비시자동차에서 석면을 포함한 보강재를 사용한 차체용접 작업을 맡아왔다.


지금까지 일본에서 석면피해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은 마쯔다자동차 2명, 스즈키자동차 1명, 미쓰비시자동차 1명등 총 4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관련, 일본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메이커뿐만 아니라 2륜차 메이커, 폐차업체들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석면피해 조사작업에 착수했다.


석면은 브레이크와 클러치 부품, 엔진주변 단열재, 방음재 등에 대량 사용되고 있어 조립시나 해체시 석면이 날려 폐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자동차용 석면으로 인한 조사나 현황파악 등이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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