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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차값 내리는데...폭스바겐은 신형 페이톤 1천만원 인상

  • 기사입력 2010.09.01 16:48
  • 기자명 이상원

폭스바겐코리아가 자사의 최고급 세단 신형 페이톤을 국내에 출시하면서 시판가격을 최고 1천만원 가량 인상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9월7일 출시할 신형 페이톤의 국내 공식 출시를 앞두고 9월 1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된 신형 페이톤의 국내 시판가격은 V6 3.0 TDI 모델이 9천130만원으로 종전의 8천990만원에 비해 140만원이 인상됐다.
 
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와 LWB(롱 휠베이스) 모델은 각각 1억1천280만원과 1억3천790만원으로 롱휠베이스의 경우, 종전의 1억2천700만원에 비해 1천만원이 인상됐다.
 
BMW의 경우, 올 상반기 신형 7시리즈를 국내에 시판하면서 종전가격에 비해 700만원 가량 낮췄으며 신형 5시리즈도 200만원 정도 낮춰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 역시 지난해 말 S클래스 부분변경모델을 들여오면서 1천600만원 가량 낮춘 바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판매딜러들은 이번 신형 페이톤의 대폭적인 가격인상과 관련, 국내 고급 수입차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읽지못한 처사라며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신형 페이톤에는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4모션과 에어 서스펜션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장착됐으며 4존 클리마트로닉 시스템, 한국형 신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한편, 폭스바겐은 신형 페이톤 V6 3.0 TDI 디젤 모델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00만원, V8 4.2 NWB(노멀 휠베이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250만원, 그리고 V8 4.2 LWB(롱 휠베이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총 300만원 상당의 페라가모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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