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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휴가, 29.30일 아침 출발 영동선 이용 피하라.

  • 기사입력 2005.07.18 18:22
  • 기자명 이상원
 

올 여름휴가는 29일과 30일 아침에 출발, 동해안으로 향하는 길을 피하라.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 휴가기간에는 피서객들이 7월말부터 8월 초까지 동해안 및 남.서해안 등의 지역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동해안권이 25.9%, 남해안권이 15.0%, 서해안권이 14.0% 등으로 나타났으며, 선호하는 휴가지로는 바다와 섬이 57.0%, 산과 강, 계곡이 27.8%, 고향이 6.8%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여행 중 주요교통수단은 승용차 및 승합차가 78.3%, 비행기가 8.4%, 고속및 시외, 전세버스 등이 6.8%, 철도가 5.1%로 나타났다.


이용고속도로는 영동선이 30.1%, 서해안선이 19.6% 경부선이 16.1% 순으로 응답했고 국도및 지방도를 이용하겠다는 응답자도 18.8%에 달했다.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 한국교통연구원의 예측에 따르면 올 하계 특별수송기간 중 지역 간 이동인원은 작년보다 3.2%, 평상시보다 91.9%가 증가한 3억1천508만명으로 추정됐으며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작년보다 3.6%가 증가한 일평균 325만대, 수도권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일평균 63만대로 전망됐다.


한편, 피서 여행기간은 응답자의 40.7%가 3일, 23.8%가 4일, 6.2%가 6일 이상이었으며, 하계휴가 일정은 51.4%가 7.29~8.4, 9.6%가 8.5~8.11, 6.2%가 7.22~7.28에 휴가기간을 잡은 것으로 응답했다. 또, 출발시간대는 6시~9시 31.0%, 9시~12시 21.0%, 6시 이전이 18.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건설교통부는 하계 휴가기간 중 철도는 602개열차 총7천706량을 증회 운행, 수송력을 평시보다 5% 증강, 총 1천134만여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하고, 고속버스는 예비차량 160대 등 총2천99대를 투입, 1일 평균 1천128회를 추가 운행하는 등 평시보다 17%를 늘려 총 368만여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외버스 역시 예비차 243대를 동원하고 전세버스도 보유차량 2만5천227대를 활용,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토록 하고 국내선 항공은 1일 평균 25편을 증회, 평시보다 6.4% 수송력을 늘려 총 165만여명을 수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 연안여객선은 4천981회를 증회하는 등 평시보다 25% 늘려 도서 등으로 휴가를 떠나는 국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교통대책으로 건설교통부는 휴가기간 중 도로체증을 완화하기 위하여 공사중인 경부고속도로 한남~반포간 1.7km를 7월30일 조기에 개통하고, 현재 확장 공사 중인 국도 4호선 등 12개 공사구간(74.8㎞, 붙임 참조)을 휴가기간에 맞춰 오는 22일 0시부터 8월 15일 24시까지 25일간 임시개통할 계획이다.


또, 한국도로공사 역시 특별수송기간 중 고속도로 교통취약구간에 대한 집중관리와 함께 여행객 편의를 위해 우회도로 안내지도 18만매를 제작, 주요 톨게이트 등에서 배포하고, 정체예상구간 등에 국도우회 안내 입간판을 설치해 주변도로로 교통량을 분산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동식 전광판 등으로 실시간 소통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교통소통의 원활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자동차공업협회와 5개 자동차 제작사는 차량고장으로 인한 교통장애를 방지하고 안전운행을 확보하기 위해 7월30일부터 8월7일까지 경부고속도로의 죽전 등 26개 주요 휴게소와 화진해수욕장등 2개 휴양지 에서 자동차 무상점검.정비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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