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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구입하려다 사기당한 사연

  • 기사입력 2005.07.08 18:51
  • 기자명 이상원

이글은 기아자동차의 신형 SUV 스포티지를 구입하려다 기아차 영업사원에게 사기당한 사연을 기아차 노동조합홈페이지에올려놓은글입니다.                                                                               

 

우선 간단하게 글을 두겠습니다.  작년 11월 학교 선배를 통해 차량(스포티지)를 구입하겠다고 하고 차가 나오기 전 현금을 다 줬습니다.

 

 학교 선배이기에 믿고 12월 중순 차를 받고(차를 받을 때 선배는 카드로 결제를 하면  30만원 할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카드로 결제를 하라했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하라고 했죠. 이미 준 현금으로 차 값을 지점에서 납부해 준다고 했습니다.


2월 카드사의 독촉, 선배는 1년 반 전에 이미 기아를 퇴사했더군요.

완전히 속은 거죠. 전부 다 거짓말 . 그렇게 차를 몇 대를 해 먹었더군요.  그리고 지금은 구속중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검찰에 송치가 됐다고 담당조사 경찰한테서 연락을 받았습니다.

(제가 고소를 했습니다. 딴 사람은 어떻게 한 지 모르겠고)

 

우선은 이중결제를 한 거 선배를  믿은 저의 절대적인 잘못이죠.

그리고는 저의 차를 판매한 이름으로 되어 있는(출고자 이름은 다르겠죠.)


모지점 소장을 만났습니다. 처음엔 끝까지 모른척 하더군요.  그 소장한테는 또 다르게 이런식으로 판매된 차가 있더군요.


하여튼  그리고 전 그런식으로 차량을 판매한 것에 대해  기아 사이버 감시대에 글을  올렸죠. 본사에서 연락이 갔는지 소장은 저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고 합의를 하자고 하더군요.

 

3월에 합의를 했습니다. 약 차량 가격의 30%  그 자리에는 그 지역 영업지도과장, 그 지역 지점장 소장 그렇게 참석을  해서 서로간의 의견을 조율하고 합의를 했습니다.   합의서도 다 쓰고 사인도 했습니다.  합의서는 지금 가지고 있구요

 

입금하기로 한 날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자기는 법적 책임을 질 필요가 없다면서  기아 고문 변호사 그랬다고 하더군요.  사람가지고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한 번 더 기아 사이버 감시대에 글을 올렸죠.(약 4월중순경)  이런 일이 있었다고(합의 불이행에 관해)  또 본사에서 연락이 갔었던지 저에게 만나 재합의를 하자고 하더군요.

 

어떻게 시간을 한참 보내다 5/26일 그 지역 지점장을 만났습니다.

소장은 나오지 않았고  지점장은 미리 합의서를 다시 작성해 놨더군요.  사인란과 금액란을 제외하고, 처음 합의할 때 보다  더 적은 금액으로 합의를 했습니다.

 

소장이 그 금액정도에서 합의를 하라고 했다고  지점장은 이 금액만큼은 자기가 책임을 지고 합의서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참 진실해 보였습니다.  믿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5/27일 아침 소장은 전화가 와서 못하겠다고 또 그러더군요.  지점장한테 오후에 전화해도 어제와는 전혀 딴 소리를 하면서  기다려보자구...


이거 완전 사람을 가지고 장난을 치고 있습니다.  물론 그 사람들 자동차 영업쪽에서 십수년 이상을 일 했을테구

저같은 젊은 놈이 만만했겠죠.  제가 소장한테(소장은 법적으로 책임이 없다고 했지만 대리 판매를 하고  계약서 유출,등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자기 말로는 심부름 시킨거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해석해야 할 지는 모르겠지만)법적으로나 아니면 기아  본사를 통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사회 초년생인 저에게는 금액도 금액이지만  한 인간에게 장난을 가하는 그들이 너무 괴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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