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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러 벤츠. 르노닛산 제휴 공식 발표. 세계 3위 거대동맹체 탄생

  • 기사입력 2010.04.07 18:34
  • 기자명 이상원

독일 다임러 벤츠와 르노.닛산자동차가 제휴관계를 체결, 폭스바겐, 도요타에 이은 세계 3위 거대 자동차동맹이 탄생했다.

르노.닛산과 다임러AG는 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그룹은 향후, 구체적인 제휴 프로젝트에서 시작, 보다 폭넓은 분야로 제휴관계를 넓혀 단기간 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낸다는 전략이다.
 
양그룹은 동시에 제휴관계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주식 교환에 의한 상호 출자에서도 합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다임러 벤츠가 르노자동차의 신주 3.1%와 르노가 보유중인 닛산 주식 3.1%를 각각 취득하게 되며 르노는 다임러 주식 3.1%를 취득, 이 중 1.55%를 닛산이 보유중인 르노 주식 2%와 교환하게 된다.
 
이에 따라 르노와 닛산은 각각 다임러 벤츠의 주식 1.55%를 취득하게 된다.
 
또, 양측은 2인승 스마트 포투와 스마트 4인승 모델의 후속 차종과 차세대 르노 트윙고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공동 사용, 상호 다른 디자인으로, 개발 판매키로 했다. 
 
공동 개발 신형 모델은 오는 2013년 이후에 투입하며 현재 스마트를 생산하고 있는 프랑스의 한 바흐 공장에서 2인승을, 르노의 슬로베니아 노보 메스토 공장에서는 4인승 모델을 각각 생산키로 했다.
 
다임러 AG의 디터 제체회장은 이날 다임러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양그룹 간에는 상호 높은 보완성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위해 힘을 합하게 됐다며 앞으로 신속하게 소형차 세그먼트 부문에서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CO2 배출량 삭감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닛산의 카를로스 곤CEO도 이번 합의로 전략적인 파트너쉽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 상품 라인업 강화,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 혁신적인 기술의 개발을 통해, 양그룹이 장기적으로 발전에 필요한 가치를 창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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