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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단 전.후륜변속기 동시 개발. 하반기부터 변속기 6단체제 본격 가동

  • 기사입력 2010.03.25 17:33
  • 기자명 이상원
현대.기아자동차가 8단 전.후륜 자동변속기를 동시에 개발, 오는 2012년부터 준대형급 이상 차종을 모두 8단 자동변속기 체제로 전환한다.
 
25일, 현대차 및 현대파워텍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개발중인 후륜 8단자동변속기를 오는 9월 경부터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장착키로 하고 조만간 서산 현대 파워텍공장에서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쿠스와 제네시스의 경우, 현재 4.6모델에는 독일의 ZF 사의 변속기가, 3.8 모델에는 일본 아이신제 6단 변속기가 각각 장착되고 있다.
 
에쿠스와 제네시스에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게 되면 현대.기아차는 그동안 의존해 왔던 독일 ZF와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사인 아이신으로부터 완전 독립을 하게 된다.
 
현대차는 후륜에 이어 지난해 말 전륜 8단 자동변속기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 제품은 2011년 말 출시, 2012년초부터 현대 그랜저TG와 기아 오피러스, K7등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9월부터는 현재 개발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와 있는 소형 6단 자동변속기를 생산, 현대차의 신형 아반떼와 기아 포르테, 쏘울 등 양 사의 준중형급 모델에 순차적으로 장착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현대.기아차에 자동변속기를 공급하고 있는 현대 파워텍은 연간 50만대 규모의 중형 및 준대형용 전륜 6단변속기를 생산하는 기존 4공장과 현재 개수작업이 진행중인 연산 40만대 규모의 소형 6단 변속기공장을 합쳐 연간 90만대 규모의 6단 자동변속기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대 파워텍에서 생산되는 소형 전륜 6단자동변속기는 최근 중국 합작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중국형 신형 투싼(LMc)에도 장착되고 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는 이 공장에서 모닝 등 경.소형 모델에 탑재될 신경형 6단자동변속기도 생산할 예정이다.
 
이를통해 현대파워텍은 올해 매출액 규모를 지난해의 1조3천억원보다 7천억원 가량이 늘어난 2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며 빠르면 내년 중으로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을 수립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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