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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 원인은 ABS 발표

  • 기사입력 2010.02.04 22:24
  • 기자명 이상원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4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하이브리드카 신형 프리우스의 브레이크 결함은 급브레이크시에도 안전하게 감속할 수 있는 안티록 브레이크시스템(ABS)의 전자제어프로그램에 원인이 있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도요타는 1월 생산분부터 강구하고 있는 개선작업을 2009년 5월 이후 일본과 전 세계에 판매한 차량에 대해서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이날 도쿄 본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품질보증 담당 요코야마 히로유키상무는, 동결 등 미끄러지기 쉬운 노면에서 ABS가 작동했을 때, 하이브리드카 특유의 브레이크 변환 장치가 지연되는 경우가 발생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다만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으면 완전하게 정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요코야마 상무는 또, 지난 해 가을 파악됐던 결함문제를 즉시 공개하지 않았던 점에 대해서는 원인 규명작업이 진행중이었다며 클레임 은폐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리콜 대상 차량은 지난 해 5월 이후 전 세계에서 판매된 30만대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번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문제가 이전부터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를 통해 종종 지적돼 왔지만 도요타와 일본 국토교통성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본 국토교통성 리콜 대책실에 2009년 12월부터 2010년 2월3일 사이에 프리우스의 브레이크가 1초 정도 듣지 않아 갑자기 차량이 감속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된다, 감속 도중에 돌연 제동력이 저하됐다라는 결함 정보가 무려 51건이나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
 
또 브레이크 결함으로 인한 추돌사고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
 
 2009년 7월, 치바현 마츠도시 인근 국도에서 신형 프리우스가 신호 대기중인 차량과 추돌,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 프리우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듣지 않고 그대로 추돌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는 국토교통성의 요청에 따라 사고 차량을 조사했지만 이상이 없었다는 결과를 지난해 9월 보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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