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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호 경창산업 대표

  • 기사입력 2005.06.09 11:59
  • 기자명 변금주
"최근 경영 전반에 '선택과 집중' 방침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경영도 과거와 같은 관행으로는 안됩니다.
 
잘하는 부분을 특화해 그 부분에 집중하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에서 승리하기 힘듭니다.
" 연평균 20% 이상 생산성 향상, 신기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이 주는 자동차부품산업대상을 지난해 말 수상한 손일호(사진)경창산업 대표. 그는 경창의 경영전략은 '집중'이라고 했다.
 
"트랜스미션 부분에 집중 투자한 결과 지난해 매출이 1천164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28%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단순하게 몸집을 키우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부가가치가 높은 부분에 전력해 매출은 물론 수익에서도 괄목할 만한 결과를 얻어내고 있습니다.
" 손 대표는 또한 '수익적 성장(Profitable Growth)'이 중요하다고 했다.
 
이런 연장선에서 올해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나쁘지만' 집중해야할 부분에 대해서는 공격적 투자를 한다고 말했다.
"올해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회사는 이미 400억 원 이상 투입된 트랜스미션쪽에 올해 100억 원 이상 또다시 투자하는 것은 물론 와이퍼를 생산하는 공장도 중국에 새로 세웁니다.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는 과감히 집중하는 노력을 계속합니다.
" 신기술개발에 애쓴 노력이 이번 수상에서도 인정받았지만 실제로도 놀랄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에는 제품을 수출한 것 뿐만 아니라 기술도 러시아에 수출했습니다.
 
로열티를 받게 된 것이죠. 50여 명으로 구성된 연구소에 많은 투자를 한 덕분입니다.
최근엔 세계 최고 품질 수준의 '플랫 와이퍼'도 개발해 곧 양산에 들어갑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특허를 얻었고 외국에서도 특허가 곧 나올 것입니다.
" 손 대표는 차부품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했다.
세계 주요 완성차업체들이 한국 차부품의 품질과 기술수준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
"지역기업들은 열심히 뛰고있고, 실제 잘 달리고 있습니다.
 
성과가 더 좋으려면 행정기관이 기업을 뒷받침해야합니다.
우리를 맹추격하는 중국이 어떤지 다 알잖습니까? 대구시부터 규제위주 행정을 버린다면 더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자신합니다.


출처-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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