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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세단형 SUV ,카이런 오늘 출시

카이런(Kyron) 을 오늘(8일) 전격 공개

  • 기사입력 2005.06.08 16:25
  • 기자명 이형진

쌍용자동차가 찻세대형 고급 SUV 카이런(Kyron) 을 오늘(8일) 전격 공개하고 9일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쌍용자동차는 8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외 언론사 기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카이런 보도발표회를 갖는다.

"유러피언 액티브 SUV"로 명명된 카이런은 최근 대세를 이루는 크로스오버 SUV 스타일로 개발, SUV의 파워, 세단의 정숙성과 승차감, 스포츠쿠페의 세련된 디자인을 두루 갖춘 유럽 스타일의 세단형 SUV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카이런은 30개월의 개발기간동안 120여 대 시험차량과 2천500여 억원의 개발비가 투자됐으며 50회에 걸친 정면및 측면 실차 충돌테스트와 200회에 걸친 단품 충돌테스트 등을 거쳤다.

쌍용자동차는 스포츠쿠페의 날렵함과 SUV의 역동성으로 조화를 이룬 유러피언 액티브 SUV 카이런으로 세단형 SUV의 전형을 제시함으로써 드라이브를 즐기고 세련된 디자인을 선호하는 3∼40대 소비자층을 새롭게 개척한다는 전략이다.

카이런 디자인 개발에 참여한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켄 그린리(Ken Greenley)는 "카이런은 유러피언 트렌드를 접목한 세단형 SUV의 전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량 성능에 있어서도 카이런은 뉴체어맨에 적용된 차세대 엔진마운팅 기술인 하이드로닉 엔진 마운팅을 통해 공회전 및 주행시 차량의 소음진동을 최소화해 세단형 승용차에 맞먹는 승차감과 정숙성을 실현했다.

또,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상태까지 기억하고 분석해주는 T트로닉 수동겸용 5단 자동변속기, 전자식 속도감응형 파워스티어링휠, 국내 SUV 최초로 후륜 독립현가식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 최고급 승용차와 SUV에 적용되는 기술을 채택, 세단에 필적하는 승차감을 갖췄다.

카이런의 엔진은 쌍용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제3세대 커먼레일 Di엔진 'XDi270'엔진으로 2,700cc 배기량에 최고출력이 176마력에 달한다. 특히 수동모델은 연비수준이 리터당12.1㎞, 자동모델은 리터당 10.6㎞로 국내 경쟁차종 중 유일하게 수동과 자동 모두 공인연비 1등급 인증을 받았다.

편의장치와 안전장치도 세단형 SUV에 어울리는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국내 SUV로는 드물게 운전석과 조수석 에어백과 함께 차량 측면 충돌시 안전을 지켜주는 커튼 에어백을 추가로 적용해 승객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했다.

또, 미끄럼 방지를 위해 차세대 최첨단 주행안전 시스템인 ESP(Electronic Stability Program ; 차량자세 제어 프로그램)를 채용해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를 운전자의 주행 의지에 맞게 제어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국내 최초로 경사로 저속주행장치 HDC(Hill Descent Control)를 적용해 급경사로 주행시 스위치 조작을 통해 저속도를 자동으로 유지시키는 첨단시스템을 장착했다.

이밖에 카이런은 국내 SUV 최초 18인치 알루미늄 휠, 5.1채널 10스피커 카씨어터 AV시스템, 8매 DVD 체인저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 후방장애물 감지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장치를 통해 차량 품격을 한층 고급화했다.

쌍용자동차 관계자는 "개성과 경제성, 주행성능을 중시해 세단을 선호하는 중산층 소비자에게 세련된 SUV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어필해, 국내시장에서 올해는 월 평균 3,300여 대 이상, 내년부터는 연간 40,000대 이상의 판매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쌍용자동차는 올 4분기 서유럽 등 해외시장에 본격 진출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산시키며 내년부터 연간 30,000대 이상을 수출하는 등 서유럽 SUV 트랜드를 반영해 세련되고 개성적인 디자인을 강조한 유러피언 스타일로 개발한 카이런을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내년부터 내수와 수출을 합쳐 연간 7만대 이상의 카이런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이런의 국내 판매가격은 LV7 4WD(4륜구동) 모델은 기본형이(수동) 2천152만원부터 최고급형(자동) 2천799만원이며, HYPER 4WD(4륜구동) 모델은 고급형(자동)이 2천939만원과 최고급형이 3천16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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