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내 수입차 판매, 11년 만에 감소세

  • 기사입력 2010.01.06 11:26
  • 기자명 이상원

지난해 국내 수입차 판매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2009년 1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보다 0.4% 감소한 6천116대로, 지난해 연간 판매량이 6만993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판매댓수는 2008년의 6만1천648대 보다 1.1%가 감소한 것으로, 수입차 판매가 감소한 것은 지난 199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브랜드별 판매량은 BMW가 9천652대로 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8천915대로 2위, 아우디가 6천664대로 3위, 폭스바겐이 6천511대로 4위, 렉서스가 5천53대로 5위, 혼다가 4천905대로 6위, 포드가 2천957대로 7위, 크라이슬러가 2천717대로 8위, 인피니티가 2천569대로 9위, 토요타가 2천19대로 10위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닛산이 1천998대, 볼보가 1천724대, 미니가 1천419대, 푸조가 1천56대, 랜드로버가 702대, 재규어가 564대, 미쓰비시가 483대, 캐딜락이 466대, 포르쉐가 402대, 사브가 123대, 벤틀리가 88대, 마이바흐가 4대, 롤스로이스가 2대로 집계됐다.
 
모델별로는 BMW 528이 3천98대로 1위, 렉서스 ES350이 2천371대로 2위,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가 1천926대로 3위에 올랐다.
 
차종별로는 승용이 4만9천661대(81.4%), RV가 1만1천332대(18.6%)를 기록했으며 연료별로는 가솔린 이 4만6천247대(75.8%), 디젤이 1만3천665대(22.4%), 하이브리드카가 1천81대(1.8%)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차량이 3만7천826대(62.0%), 일본차가 1만7천27대(27.9%), 미국차가 6천140대(10.1%)로 나타났다.
 
수입자동차협회(KAIDA) 윤대성 전무는 2009년 수입차 판매는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최근 몇 년간 지속된 성장세가 주춤했으나 노후차세제지원, 개별소비세인하 등 정부지원책과 국내 경기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초 예상보다는 선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