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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 부품업체 구하기 나섰다

  • 기사입력 2005.05.26 18:25
  • 기자명 변금주

미국 포드자동차가 지난 2000년 분사시킨 자동차 부품업체 비스테온의 공장 2 4곳을 인수해 협력업체 구하기에 나선다.

26일 AP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비스테온의 미국 공장 20곳과 멕시코 공장 4곳을 넘겨받고 5억5000만달러를 지급키로 했다. 양사는 오는 8월1일까지 최종 계약 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공장 인수는 포드가 고임금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고전하고 있는 비스테 온을 돕고 자동차 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포드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돈 르클레어는 "이번에 인수하는 공장을 2008~2 009년까지 다른 기업에 매각할 방침"이라며 "몇몇 업체들이 이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비스테온 공장 인수로 포드가 적잖은 부담을 안게 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메릴린치의 애널리스트 존 카세사는 25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자금면 에서 이번 공장 인수는 포드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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