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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특소세 특수 유도 '불발'

  • 기사입력 2005.05.12 17:55
  • 기자명 이상원
 

오는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키로 돼 있던 자동차 특소세 탄력세율을 재정경제부가 느닷없이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히는 바람에 자동차업계의 특소세 특수유도가 불발로 끝났다.

한덕수 경제부총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동차 내수판매가 아직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자동차를 비롯, 12개 품목에 대한 특소세 탄력세율 적용기간을 연말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자동차업체들은 이달 초부터 특소세 탄력세율 적용시점이 오는 6월말로 끝날 것으로 예상, 대대적인 조기구입 홍보를 해왔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내수시장이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재경부가 너무 성급한 발표를 했다"며 "어차피 적용기간을 연장할 바에는 자동차 구입유도를 위해 내달말 쯤 발표하는 것이 바람직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부총리는 이날 부동산 중개업법 개정안이 올해 안에 통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중 입법을 추진해 오는 2천7년부터는 부동산 양도세 실거래가 과세를 전면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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