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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세 환원이후 신차 계약 40%이상 격감

  • 기사입력 2009.07.13 15:36
  • 기자명 이상원

지난 1일부터 개별소비세 인하조치가 환원된 이후 신차 계약댓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노후차량 교체시 세제지원 혜택이 있긴 하지만 대상 차량이 제한적인 데다 많은 차량 구매 예정자들이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 이전에 신차를 앞당겨 구입했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현대.기아차, 르노삼성차 등 대부분의 자동차업체들은 지난달 출고하지 못한 미출고 물량을 1만대에서 3만대까지 안고 있어 이달 판매량은 지난 6월에 비해 소폭 감소에 예정이지만 선행지수인 신차 계약물량은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완성차 5사의 지난 10일까지 신차 계약댓수는 총 3만7천598대로 전월 동기의 6만2천762대에 비해 무려 40% 가량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1만6천480대로 전월동기의 3만807대보다 46.5%가 줄었고, 기아차도 1만3천644대로 전월동기의 2만298대보다 32.7%가 감소했다.
 
이와함께 GM대우차는 2천41대로 전월의 4천828대보다 57.7%, 르노삼성차는 5천275대로 전월의 6천25대보다 12.4%가 줄었으며  특히 노조의 공장점거가 계속되고 있는 쌍용차는 이 기간 계약댓수가 158대로 전월 동기대비 80.3%가 감소했다.
 
자동차업계는 개별소비세 인하조치 종료로 신차 구입에 대한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차량 구매자들이 신차구입을 꺼리고 있어 하반기 신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1일 하반기 판촉 결의대회를 개최한 기아차는 점유율 35% 달성만 결의했고, 17일 판매촉진 결대회를 가질 예정인 현대차도 하반기 목표를 시장 점유율 50% 달성만 설정해 놓고 있다.
  
자동차업체들은 침체되고 있는 신차시장 유지를 위해 이달부터 휴가 차량 지원과 해외여행 제공 등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동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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