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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관리인과 대화 안된다. 정부가 나서라

  • 기사입력 2009.06.19 18:29
  • 기자명 이상원

쌍용자동차가 노조의 공장 점거사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관리인과의 대화를 거부하며 정부가 나설 것을 촉구했다.
 
쌍용차는 19일 평택공장에서 아렵게  마련된 노사간 대화의 자리에서 회사 정상화 및 인력구조조정 종결 방안에 대한 회사의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 협의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이날, 1분기 2천700여억원의 적자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의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생산활동 중단 장기화로 내수판매 차질이 확대되고, 선적 지연에 따른 수출 오더 취소 급증으로 고객기반 붕괴 및 영업대리점, 부품협력사의 동반부실로 이어져 회사 생존기반이 와해되는 등 더 이상 버티기 어려운 한계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를 더 이상 방치 할 경우, 결국 회생계획안 제출 이전에 파산되는 최악의 사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촉구했다.
 
노조측은 이같은 회사측의 인력구조조정 종결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으며, 관리인과의 대화로 현 사태를 풀어 나가는 데는 한계가 있어 향후에는 노정 교섭으로 문제를 풀어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쌍용차 박 영태 공동관리인은 노조가 노정교섭에 대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지만 인내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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