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내달부터 자사가 판매하고 있는 전 차종에 대해 판매가격을 인상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27일,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도요타자동차는 강판 등 원자재값 상승에 대응, 일본의 승용차가격을 1%에서 최고 3% 가량 인상하는 방안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갔다.
도요타는 자사 전 차종의 가격인상을 고려중이며 7월중으로 인상폭과 시기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최근의 강판가격 인상등으로 자동차업체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이번 도요타의 가격인상 방침이 결정되면 혼다차 등 다른 일본 자동차메이커들의 가격인상 발표도 잇따를 전망이다.
도요타측은 2.4분기 판매 및 제조원가 동향을 봐 가며 최종적으로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도요타가 전 차종의 가격을 인상하게 되면 제1차 오일쇼크가 발생한 1974년 이래 약 34년만의 가격인상이 된다.
닛산 자동차의 카를로스곤사장도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시내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차값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곤사장은 조만간 차값을 2%에서 3% 가량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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