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여행 인증샷 찍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순천만 한 곳이 없다. 순천에는 벽화 마을, 낙안읍성, 국가정원, 드라마촬영장이 있어 사진 찍으며 놀기 좋은 곳이 많다.젊은 커플부터 가족 단위까지 드라마 촬영장은 SNS 인증샷을 찍으려는 사람이 북적인다. 추억을 테마로 진짜 리얼한 세트장 안에서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다.국내 최대 규모의 드라마, 영화 촬영지인 이곳은 1960~1980년대를 재현해 놓아 과거로 타임머신을 탄듯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건물이나 손간판 등으로 눈
국산영화로 사상 최대규모의 관객을 동원, 화제가 됐던 '왕의 남자' 촬영지 중의 한 곳이 바로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설매재부근이다. '왕의 남자'의 최고 명장면을 담은 이곳은 양평군 옥천면 용천리 유명산(862m)과 대부산(742m)의 정상 사이에 위치해 있다. 두개의 멧부리 사이는 직선 거리로 2㎞ 남짓하며 해발 고도가 700m 정도 된다. 이곳에는 특이하게도 바위나 나무가 거의 없으며 고원처럼 경사가 완만하다. 이 일대는 인근 설매재 휴양림에서 관리하는 곳으로 수년 전 고랭지 농사를 위해 개간했던 땅이다. 장생(감우성분)
서울근교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지난 18일 간신히 오른 설매재 정상에서 나온 첫 마디였다. 우측엔 마치 중국 무협영화에 등장하는 무림의 절정고수가 기거하는 칼날처럼 치솟은 산봉우리가, 골짜기 아래엔 아직 인간의 손때가 덜 탄 원시림같은 계곡이, 그리고 좌측엔 왕의남자 촬영지인 넓고 평탄한 구릉이, 마지막으로 뒤를 돌아보면 넓고 아늑한 양평벌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그런 곳이었다. 설매재는 비단 왕의남자 영화 촬영지가 아니더라도 세인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그런 운치있는 곳이다. 하지만 양평군 중에서도 유명산 자락 깊숙한 곳에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