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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6 22:5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BMW의 최고급 세단 7시리즈를 시승했다. 7시리즈가 속한 최고급 세단 라인업은 국내에서는 2년 정도 먼저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인기를 끌면서 출고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고 최근 출시한 제네시스의 EQ900 역시 초기 사전계약만 1만5000대를 넘기면서 대형 세단 시장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BMW는 7시리즈로 작년 국내 시장을 노크했다. 코드네임 B57의 3.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한 모델을 주력으로 상륙했다. 신형 7시리즈는 대형 세단이 얼마나 날렵하고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새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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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0 22:51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차 시장 2위 업체로 우뚝 설 수 있을까. 앞서 쏘나타(HEV 및 PHEV)를 통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 첫 단추를 끼운 현대차가 이달 친환경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IONIQ)’을 선보였다. 아이오닉을 통해 현대차의 친환경차 기술 및 경쟁력을 살펴봤다. 친환경차 시장은 지속된 저유가 여파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더욱이 최근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로 유가 하락세는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 시장에서는 친환경차 판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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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9 19:15
[오토데일리 차진재 인턴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콤팩트 SUV인 QM3의 2016년형을 지난 4일 출시했다. 2016년형 QM3는 더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6를 만족하는 디젤엔진이 적용되며 기존 모델의 불편사항을 일부 개선하여 상품성을 높였다. 2015년형 QM3와 비교하여 어떤점이 달라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두 모델을 직접 비교했다. 2016년형의 QM3부터는 오토 스탑&스타트 기능이 적용됐다. 핸들 좌측에 비어있던 버튼에 오토 스탑&스타트 기능이 추가됐다. 정차 시 일시적으로 엔진시동이 꺼지며 공회전에서 불필요하게 소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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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6 11:12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현대자동차의 에쿠스 후속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의 인기가 거세다. 사전계약이 지난달 23일 이후 벌써 1만5000대를 돌파했다. 구매 연령층도 평균 55.1세로 낮아졌다. 젊은층을 공략하려는 현대차의 의도가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EQ900은 에쿠스의 후속 모델이지만 제네시스 브랜드로 나오는 첫 대형세단이라는 의미도 있다. 따라서, 자율주행의 기반이 되는 기술을 포함해 현대자동차가 넣을 수 있는 가장 최신 기술을 모두 집약했다. 하지만 EQ900에는 의외로 선택조차 할 수 없는 기능이 있다. 반대로 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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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1 15:32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제네시스 EQ900을 시승했다. 서울 광장동에서 강원도 춘천까지 왕복 135.8km 거리다. 경로의 특성상 주로 고속주행을 했다. 제네시스 EQ900은 이름부터 새롭다. 사실상 에쿠스의 후속 모델이지만 그릇부터 모두 새로 바꿨다.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를 만들었고 향후 5년간 라인업을 추가한다. 시작이 EQ900이다. 주력 모델이며 이날 시승에도 등장한 트림이다. 정확히 시승차는 3.3 T-GDi의 프레스티지 등급에 퍼스트클래스 VIP시트를 추가했다. 나머지 한 가지 옵션인 세이프티 썬루프는 추가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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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6 18:2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올 한해 디젤 자동차는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수입 디젤차, 특히 유럽산 디젤차는 판매량 고공행진을 이어왔고 매달 최고 실적을 갱신했다. 독일산 차가 주를 이뤘지만 그 옆나라 프랑스산 디젤차도 판매가 늘었다. 푸조의 차가 그렇다. 가을이 끝날 무렵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는 디젤차를 새로운 지옥으로 이끌었다. 역시 유럽산 디젤차가 중심이었다. 때마침 우리나라에서는 유럽보다 1년 늦게 유로6 환경기준을 시행했기 때문에 이리저리 겹친 변화는 자동차 업계에 혼란을 안겨줬다. 또 다른 추세는 SUV, 특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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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10 07:00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포드코리아가 이스케이프(Escape) 후속 모델로 쿠가(Kuga)를 새롭게 선보였다. 익스플로러(Explorer)를 앞세워 수입 대형 SUV 시장을 주도하는 포드가 중형 SUV 시장까지 넘보기 시작했다. 쿠가는 기존 이스케이프와 이름만 다를 뿐 사실 같은 모델이다. 포커스에도 적용된 동일 플랫폼을 기반으로 디자인 및 인테리어 구성이 같다. 지나가는 두 차량을 겉모습만으로 구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물론, 북미 시장을 겨냥한 이스케이프와 달리 쿠가는 유럽 시장에 맞춰 서스펜션 등이 보다 단단하게 설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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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7 09:52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혼다 9세대 어코드는 특별히 흠잡을 것이 없는 ‘무난함’이 특색이다. 이는 장점이자 동시에 단점이기도 하며, 최종 구매를 망설이게 하는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혼다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인 2016년형 뉴 어코드는 젊은 감성과 첨단 스마트 IT 기능이 더해졌다. 어코드 부분변경 모델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외관은 한층 감각적인 스타일로 진화했다. 새로운 메탈릭 프런트 그릴과 범퍼, 그리고 9개의 LED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젊고 세련된 느낌을 발산한다. 후면 역시 LED 리어 콤비네이션과 와이드한 크롬 데코를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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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18:35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기아자동차가 신형 K5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놨다. 신형 가솔린, 디젤모델이 나 온 지난 7월 이후 4개월 만이다.당시 기아차가 내건 슬로건인 5개의 심장 중 가솔린, 디젤, LPi에 이어 네 번째다. 마지막 다섯 번째 모델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내년 상반기 중 내놓을 예정이다.기아차는 당초 신형 K5 하이브리드모델 런칭을 지난 11월 계획했었으나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 런칭과 맞물리면서 약 한 달 가량 늦은 이달 초에야 발표회를 가졌다. 신형 K5 하이브리드는 현대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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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3 01:06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렉서스 브랜드가 IS200t를 국내 출시했다. 기존 IS250을 대체하는 모델로, 2.0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근 렉서스는 하이브리드와 더불어 터보 라인업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NX 및 IS 뿐만 아니라 향후 GS에도 터보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사실 터보 엔진과 다단 변속기만 본다면,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늦은 대응이다. 그러나 렉서스는 매번 자신만의 색깔을 유지하며, 늦더라도 보다 정확하게 목표점에 도달해왔다. 렉서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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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0 07:10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그럴싸~~하쥬?” 요리 방송에 나오는 말이다. 이 차를 처음 본 순간 들었던 느낌도 비슷하다. 가격과 성능을 포함한 상품성이 극적으로 개선됐다. 그리고 여전히 쌍용차의 이미지는 단단하고 든든하다. 동급 SUV나 미니밴만큼 많이 팔리지는 않지만 든든한 지지층을 갖췄다. 쌍용자동차의 9인승 사륜구동 미니밴 ‘코란도투리스모’를 시승했다. 이름부터 어디론가 떠나야할 느낌이 든다. 거기에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코란도가 붙었다. 이 차의 전신인 ‘로디우스’와는 비교불가다. 쌍용차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이 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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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2 15:54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MINI가 지금보다 더 많이 차를 팔겠다고 마음을 단단히 먹었다. 청바지 뿐만 아니라 정장도 어울리는 차를 내놓기 시작했다. 8년 만에 새롭게 등장한 신형 클럽맨을 본 순간, 과거 컨트리맨과의 첫 만남이 떠올랐다. 가슴으로는 MINI만의 특별함이 희석되는 것 같아 아쉬웠지만, 머리로는 분명 잘 팔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번 신형 클럽맨 역시 그 때와 같다. MINI는 앞서 롤스로이스와 함께 굿우드를 내놓은 바 있지만, 일부 소수를 위한 한정판이었다. 신형 클럽맨은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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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08 08:42
[오토데일리 박성훈·송사현·주형렬·차진재 인턴기자] 네 명의 대학생들이 재규어의 프리미엄 소형 세단 재규어 XE를 시승했다.재규어 XE는 재규어 브랜드가 글로벌 볼륨 확대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글로벌 전략용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C클래스나 BMW 3시리즈, 아우디 A4 등과 경쟁을 벌이고 있다.이들 프리미엄 소형세단은 30대 중후반-40대 초반의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세그먼트로 이들 대학생들과는 아직 거리가 있지만, 머지 않아 프리미엄 소형차들을 접하게 될 계층이란 점에서 이들의 평가나 시선도 중요한 포인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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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30 15:4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유모차와 카시트가 있어야하는 아이와 함께하다보니 주말의 시승 기회가 생기면 가능한 큰 차를 탔다. 얼마 전의 포드 익스플로러가 그랬고 시트로엥의 그랜드 C4 피카소가 그랬다. 모두 패밀리카로 인기 높은 차종이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작고 강력한 세단이다. 우리나라 준중형차와 비슷한 크기에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TFSI)를 얹어 293마력을 낸다. 아우디의 상시 사륜구동 ‘콰트로’도 적용했다. 6단의 S트로닉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는 강력한 출력을 알뜰하게 전달해준다. 역시 고성능 차는 몸에 꼭 맞게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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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9 12:25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최근 대형 SUV 시장에 알 수 없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5년~7년 주기를 고려하면 이제 단종에 들어가야하는 기아자동차의 대형 SUV 모하비가 오히려 판매량이 늘어나더니 수입차 가운데는 가솔린 대형 SUV 포드 익스플로러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다. 모두 5000만원에 육박하는 가격에도 인기가 좋다. 특히, 포드 익스플로러의 인기는 의외다. 올해 9월까지 3.5리터 엔진의 익스플로러는 2216대가 팔렸고 8월까지 판매하고 단종된 2.0리터 모델도 310대가 팔렸다. 놀라운 것은 9월에 바통을 이어받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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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9:34
[오토데일리 이상원 기자] 중국산 픽업트럭이 마침내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관광버스인 선롱의 듀에고버스에 이어 한국에 상륙한 두 번째 중국산 차량이다.중국 1위 상용차메이커인 포톤자동차(北氣福田汽車. FOTON)의 국내 총판인 KC모터그룹(KCMG)의 경기와 제주지역 판매를 담당하는 시안자동차(대표 이광현)는 이달부터 4륜 디젤 픽업트럭 '툰랜드(TUNLAND)'의 출고를 시작했다.시안자동차 이광현대표는 "지난 달 주문한 초도물량 100여대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와 PDI작업을 거쳐 이달부터 출고를 개시했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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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5 17:03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우리나라는 3.5리터 가솔린차의 지옥이다. 특히 수입차 시장에서 그렇다. 살아남은 차가 없다. 토요타의 아발론, 혼다의 레전드 그리고 포드의 토러스까지 모두 미국에선 좀 팔린다는 차들이지만 우리나라에선 맥을 못췄다. 여기에 닛산이 뛰어들었다. 어찌 보면 무모하다. 연간 1200대 남짓한 3.5리터 가솔린 수입차 시장에서 약 480대를 팔겠다는 야심찬 목표도 세웠다. 괴이한 모양에도 달리기 성능은 뛰어난 스포츠 세단 맥시마를 시승했다. 14일 인천 영종도에서 만난 한국닛산 상품기획 담당 정승민 과장은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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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13 16:24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유로6 열풍 속에 ‘아빠차’ 쉐보레 올란도가 새로운 엔진으로 돌아왔다. 2.0리터 디젤이 주력이던 기존 모델은 사라졌고 이제는 1.6리터 디젤이 주력이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연비는 올라갔다. 독특하게도 소형 엔진을 사용하지만 요소수(Adblue)를 사용하는 유로6 방식이다. 최근 나온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의 그 모델들과는 애초에 설계부터가 다르다. 2008년 컨셉카로 등장해서 2011년 첫 등장. 이후 침체(?)의 시기를 거쳐 지금은 쉐보레에서 베스트셀로의 역할을 맡고 있다. 유로6의 올란도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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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6 11:09
[드레스덴=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지난 9월, 토요일 아침. 독일 드레스덴은 평화로웠다. 이 도시의 어두운 시절은 검은 조각상만 말해주고 있다. 1945년 2월13일의 밤, 독일 드레스덴은 지옥이었다. 800대의 연합군 폭격기가 4000t의 폭탄을 이 도시에 떨궜다. 65만 명이 살던 도시는 지옥이 됐다. ‘블록버스터’가 하늘에서 떨어졌다. 요즘에는 흥행 대박을 일컫는 ‘블록버스터’가 이곳 드레스덴에서 나왔다. 말 그대로 ‘블록(Block)’을 ‘부수는(Bust)’것을 말한다. 당시 드레스덴에 영국 공군이 투하한 4~5t의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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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8 12:08
[오토데일리 박성훈 인턴기자] 지프 브랜드에서 가장 작은 SUV '레니게이드'는 최근 국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쌍용차 티볼리와 동급인 B세그먼트급 SUV다. 하지만 다른 동급 차종에 비해 차별화된 부분이 많은데, 지프 브랜드 이미지를 살린 외관과 4WD LOW 및 4WD LOCK 등 오프로드를 위한 주행 모드를 갖췄다. 레니게이드는 각진 편이라 생각보다 더 커 보인다. 실제로 동급 차종 중 가장 크기도 하지만, 각진 디자인 덕분에 더 크게 보이는 것 같다. 대학생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을 때도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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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3 14:14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무려 4세대로 진화했다. 1세대의 둥글고 독특한 자동차가 22년 동안 발전하면 이렇게 바뀔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3세대에 비해서도 주행안전성이 매우 개선됐고 이는 차체 강성의 변화가 주된 요인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는 기아자동차의 기본 품질 향상이 이뤄낸 성과다. 2.0리터 디젤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얹어서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아닌 것이 조금 아쉽지만 차체 강성 변화와 다양한 첨단기능으로 신차가 가질 수 있는 혁신성은 충분하다. 22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강원도 춘천을 오